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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011년 영업익 '하향'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1.13 0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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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매출액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10% 하회한  1조2719억원과 12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연평도 리스크로 외국인 관광객수가 출어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비용증가도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김지은 연구원은 "제트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및 4분기 중 임단협 타결로 인한 임금인상분 소급적용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유류사용액의 25%는 헷지를 하고 있고 원화강세 기조로 급유단가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전반적으로 연평도발 단기악재에도 불구하고 휴일 수 증가 및 원화강세로 여행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여객매출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성개선으로 부채비율을 400% 중반으로 낮추었던 것처럼 올해에도 부채상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주가가 상승에도 2011년 신주인수권주포함, 주가수익비율(PER) 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유가상승세 등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해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248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