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일~29일 까지 아녬비 전시장에서 제 24회 모토쇼가 열린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 업체들은 2007년에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조립업체들의 통계에 의하면 2007년에 브라질 내수 시장에서만 2백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조립업체들은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이 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조립업체 대표들은 2007년 브라질 경제가 약 3%에서 5%정도 성장하고, 콜금리의 지속적인 하락과 인플레의 안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관련자들은 올해 안으로 1997년에 달성했던 190만 대의 판매 기록에 육박하고 다음해부터 이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전망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목요일부터 제 24회 국제 자동차 전시회를 개최해 약 400 종류의 국내, 외제 자동차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29일까지 아넴비 전시장에서 열리며, 개막식에 룰라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했다.
자동차 전시회에서는 메가니 그랜드 투어 봉고, 오토 스틱 에코 스포츠, 아우디 TT와 같은 신종 차량들이 소개된다.
피아트(FIAT)는 이탈리아제 크로마(Croma)를 소개하는 한편, 브라질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피아트의 끌레도르비노 벨리니 사장은 만약 브라질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면 이 차량을 수입할 수도 있으며, 이 차량은 유럽에서 3만 유로에 판매되는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포드의 배리 앤글(Barry Engle)사장도 2007년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전성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할부판매를 통해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브라질 시트로엥(Citroen) 자동차 회사의 세르지오 아빕 사장은 브라질에서 장기 할부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올해 거래된 자동차 판매량의 70% 이상이 장기 할부로 거래되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브라질 정부의 환율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으나 다음 해에도 특별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아트의 벨리니 사장은 해외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국내시장에서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시트로에의 세르지오 아빕 사장 역시 새로운 정부에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아빕 사장은 다만 경제의 안정과 약간의 성장만을 기대하고, 나머지는 자동차 업체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시트로엥 자동차는 5년 동안의 적자를 기록한 뒤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 포드 그룹은 남미 지역에서 상반기에 2억 2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이 중에 70%는 브라질에서 판매되었다.
브라질 자동차 제조협회(Anfavea)는 올해에는 생산량 면에서 기록을 갱신하고(264만대) 다음해부터 판매량 면에서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넴비 자동차 전시회에는 페하리, 포르쉐와 같은 고급 차량도 소개된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