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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해병대 지원…애인은 OK! 직장상사는 NO!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3 0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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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크릿가든의 ‘히어로’ 배우 현빈이 이르면 오는 3월 해병대에 입영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빈은 지난해 12월 해병대에 지원서를 접수, 최근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봤다.

현빈 측은 이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2월에 합격자를 발표해서 합격하면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해병대는 본인이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빈은 최근 한밤의 티브이 연예와의 특집 인터뷰에서 군입대 문제와 관련, “원래의 내 세상으로 갈 것도 같아서 솔직히 기대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빈의 해병대 지원 사실이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현빈이 과거에 머리를 깎고 출연한 드라마가 새삼 팬들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MBC에 따르면, 현빈은 영화 ‘친구’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에서 동수 역을 맡으며 삭발에 가까운 연기투혼을 벌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아 맞다. 당시에 현빈이 짧은 머리를 하고 나왔었다” “군대에 가게 되면 드라마 속 머리와 흡사할 것” “그때도 멋있었는데 해병대 짧은 머리는 더욱 멋있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필립이 현빈의 해병대 입대 가능성과 관련, 환영의 글을 남겼다. 최필립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우~ 현빈씨가 해병대 지원했다고 하네요? 이로써 연예계에도 후임들이 하나둘 생기는구나...거기다 유승호 군까지 지원한다면???ㅋ 연예계 전우회 만들어야겠다!!!”며 반색을 표했다.

그러나 곧 “근데 겉보기와는 많이 다를 텐데 걱정이긴 하다”며 해병대의 힘든 군생활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필립은 또 “나이제한이 있긴 한데 뭐...그래도 김주원이니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ㅋ”라며 “연예계여 해병대로 gogo!!!”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현빈 역)이 애인으로는 좋지만 직장 상사로는 모시고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최대 영화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김주원(현빈 역) 같은 남자친구에 대한 의견은?”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김주원 같은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72.7%(2,516명)로 우세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실시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김주원(현빈 역) 같은 직장상사에 대한 의견은?” 설문 조사에서는 ‘김주원 같은 직장 상사를 모시고 일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79.2%(2,159명)로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은 “가끔은 귀엽고 집착도 보여주고 게다가 돈 많고 외모 짱이고 나만 사랑해주는 신이 내린 감사한 남자를 어느 여자가 마다하겠습니까?(밀크프르레이버)”, “까칠해 보여도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기가 죽을 각오를 하는 진정한 로맨티스트! 사귀고 싶어요~(부뚜막고냥이)”, “현빈의 럭셔리한 턱선과 까칠한 말투 속에 숨겨진 따스함을 느껴보고 싶어라~(단희짱)”고 답했다.

직상 상사로 모시기 싫은 이유로는 “직장상사가 까칠한 사장이라면 아무래도 피곤할 것 같다. 회사도 잘 안 나오고 여자한테 꽂혀서 여자만 따라 다니고 정말 뒤에서 엄청 욕할 것 같다.(찌니용용)”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3,461명의 실명 누리꾼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MBC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