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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커피 가격 ‘소폭’ 인하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1.12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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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풀무원식품이 12일 평균 5.5%의 두부가격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날 CJ제일제당도 두부 가격을 평균 7.7% 인하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4일부터 총 10여개의 두부제품 중 6개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가격 인하가 결정된 제품은 ‘행복한콩 깊은바다찌개’(300g)가 3100원에서 2850원으로 8.1% 인하되고, ‘맛있는콩두부(찌개용)’은 1300원에서 1200원으로 7.7% 내린다. 6개 품목의 가격 인하폭은 7.1%~8.1%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30일 10여개 두부 전 제품에 대해 평균 19% 가격 인상한 바 있다.

이번 풀무원, CJ제일제당의 두부가격 인하 결정에 대해 정부의 물가감시, 물가안정대책에 눈치를 보기식 인하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다.

한편, 국제 원두가격 상승으로 편의점 제품 가격을 인상한 동서식품 맥스웰 캔제품도 오는 17일부터 출고가를 평균 10% 인하한다. 이에 따라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6팩) 판매가는 1890원에서 10% 정도 내릴 전망이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2월 ‘맥스웰 오리지날’과 ‘맥스웰 블루엣’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600원에서 700원으로 16.6% 인상한 바 있다.

이번 두부, 커피 가격 인하 결정에 대해 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