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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EBS서 ‘무반응’ 굴욕…아이들 팬에게 끝까지 최선 ‘박수’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12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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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세윤과 뮤지가 속한 그룹 UV가 EBS 어린이들에게 때 아닌 굴욕을 당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EBS 어린이 프로그램 ‘로봇파워’에서 엔딩을 장식한 유세윤은 레게머리 가발에 알록달록한 무늬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곡 ‘인천대공원’을 열창했다.

유세윤은 “자 놀아볼까요?”라고 객석의 호응을 유도하며 다리를 번쩍 들어올리는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이 어린이 관객이었던 이날 무대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무대를 지켜보던 어린이 관객들은 목에 핏대를 올리며 열창하는 UV와 달리 코를 파거나 지루한 표정이었으며 급기야 밖으로 나가는 어린이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무대위에서 이 장면을 본 UV는 노래를 부르면서도 이 어린이가 나가는 방향으로 팔과 시선이 쏠려 본의 아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UV 행사의 끝은 어디인가?”, “교육방송까지 진출한 UV 대단하다”, “천하의 유세윤도 아이들에겐 무리인 듯”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나몰라라 하는 아이들 팬에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유세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로봇파워’는 개그맨 유상무와 홍경준이 진행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로봇을 직접 제작, 조종해 여러 가지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