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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외래 진료시, 약값 2배 이상 내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1.12 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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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형병원에서 처방받는 약값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가 대학병원 등 상급의료기관의 외래 처방 약값에 대해 환자 부담 비용을 늘려 대학병원 외래 이용 억제를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차 의료기관(동네의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환자들은 이용 상급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 종류에 상관없이 약값과 조제료 30%만 부담하고 있지만 이번 제도개선소위원회의 의견이 채택될 경우 앞으로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진료 시 60%, 종합병원은 50%, 병원은 40%, 의원급은 30%를 유지하게 된다. 

복지부는 종전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화를 추진하면서 약제비 인상을 감기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경우로 한정지으려 있으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모든 환자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개선소위원회 결정을 바탕으로 1월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