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에서 열린 ‘아이들’ 제작보고회에서 “분명히 범인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힌 뒤 “여러 시대적인 격랑 속에 조사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사건을 어느 관점에서 보여주느냐에 따라 어떤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다중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소재라 고민이 많았다”면서 “가슴으로 영화를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1년 대구 달서구 뒷산에 도룡뇽을 잡겠다며 나선 초등학생 5명이 갑자기 사라진, 이른 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오는 2월10일 대중 앞에 영화로 각색돼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