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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기씨, 감사원장 후보자 자진사퇴…‘억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2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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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 국민적 사퇴 요구를 받았던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11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통의동 자신의 사무실에 도착한 정동기 후보자는 이날 1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거취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일은 우리나라 법치주의 오점이 될 것”이라고 억울해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정동기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역대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못한 후보자가 됐다.

정 후보자가 사퇴한 까닭은 야권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보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앞장서 자진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법무법인에서 7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관예우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을,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에 들어간 뒤부터는 법무법인에서 월급이 두 배 넘게 뛰었다는 주장과 최근 4년간 증가한 재산 가운데 1억 9,000만 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