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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아이폰 판매, 안드로이드폰 타격 불가피

내달 아이폰 공급 시작, 삼성․LG 등 출하량 감소 우려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12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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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이 내달 10일부터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안드로이드 OS 기반 휴대폰 제조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버라이즌이 오는 2월 10일부터 아이폰을 공급, 일주일 전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내외 컨설팅사 및 애널은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되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20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현재AT&T가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앞으로 버라이즌을 통해서도 아이폰을 구입할 것이란 게 이유다. 즉, 미국 AT&T 아이폰 독점 판매가 종결된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의 경우, 리포트를 통해 가입자 9477만명으로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으로 아이폰이 진출하면서 기존 주요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RIM, HTC 등의 출하량 감소, 경쟁 심화 등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라이즌이 공급하는 아이폰의 가격은 AT&T 제공과 동일한 2년 약정, 16GB 기준 199.99달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