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대폰 로밍 서비스 전문업체인 에스로밍㈜은 해외 로밍시 사용하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유심ㆍUSIM)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 통신사 유심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 이용이 가능하고 통화품질도 기존 서비스와 차이가 없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가능한 이유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최근 국가별 서비스를 제한하는 컨트리락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자신의 스마트폰에 해외 통신사들의 유심을 장착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컨트리락 해제는 갤럭시S 같은 경우 출시 전부터 해제돼 나오지만, 아이폰일 경우 KT 고객센터에 연락해 락을 해제해야 한다.
에스로밍 관계자는 “해외출장 및 여행을 가는 고객 대상으로 해외 유심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는 세계 30여 개 통신사들과 파트너십도 구축했고, 전 세계 20개 이통사의 유심 임대를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에스로밍은 국내 방문자를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부스를 설치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휴대폰를 임대해 주고 있다.
한편, 에스로밍은 지난달 1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MVNO사업자 자격(별정 4호)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