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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새 은행신용평가기준에 등급하락 바람불듯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1.12 1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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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평가기관 S&P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 책정 방법을 변경할 방침이며, 이 경우 은행들이 대거 신용등급 하락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S&P가 은행과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 책정 방법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S&P의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예비 분석결과에서 138개 은행 가운데 약 40개 은행의 신용 등급이 하향되는 등 등급 하락 경향이 발견됐다. 심지어 10개 은행은 두 단계 이상 강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지표가 상승한 은행도 있었지만, 한 단계 상향된 은행은 20개이고 두 단계 상향 조정된 은행 수는 10개 미만에 그쳐 전체적으로 등급 하락이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S&P는 최근 금융위기 당시 발견된 여러 사항들과 그 교훈들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해 은행산업의 신용등급 검토 기준을 다른 산업과 유사하게 만드는 문제를 고민, 이같이 책정 방식을 변경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