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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에 앞장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1.12 1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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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롯데시네마는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배급사에게 주는 부금 정산 시기를 획기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영화가 종영하기 전까지 자금을 받을 수 없어 고통을 겪는 중소 규모 배급사들을 위해 기존 관행을 깨고 부금 지급 시기를 파격적으로 단축하는 변화를 가져 온 것이다. 이는 영화산업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라는 새로운 바람과 혁신이 불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 영화업계에서는 영화 종영 이후 45일 이내에 부금을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새로이 변경된 개선안에 따르면, 영화 종영 이후가 아니라 아예 부금을 월 단위로 정산해주기로 했다. 이는 2011년 1월 1일 이후 개봉영화부터 적용되며, 롯데시네마 전 직영관에서 시행된다.

부금 정산 시기의 조정은 크게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번째로는, 배급사에 신속한 자금을 지급함으로서 영화관과 배급사 간 상생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자금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서 영화시장의 자금 유통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빠른 자금의 유통은 영화에 대한 투자와 시장규모를 더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는 전반적으로 영화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튼튼한 기초 자본을 마련하는 데에 궁극적으로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부금 정산 시기의 단축을 통해, 영화산업에서도 대기업이 먼저 앞장서서 중소기업의 생존을 돕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배급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앞으로 한국 영화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한 롯데시네마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