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주 동구(청장 유태명)가 자체 발주사업의 전 과정, 즉 연간 발주계획․입찰․계약․설계․변경․검사․대가지급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모든 자치단체는 법령상 수의계약 내역과 분기별 발주계획만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되어 있어 대금지급 상황, 발주된 사업별 감독.감리자 현황 등 민감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거나 공개되더라도 서로 다른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어 일목요연하게 알기가 곤란했었다.
동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에 연간 발주계획․입찰․계약․설계․변경․검사․대가지급 등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연간 발주계획부터 대금지급까지의 전 과정이 공개되면 누구나 구 발주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알 수 있어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인 하도급자도 대금지급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원도급자에게 신속한 대금청구를 할 수 있어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구 발주사업의 모든 과정이 공개되면 계약과정에 대하여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어 자율적 감시 기능이 확대되어 투명한 계약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