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J GLS 태국법인, 사상 최초 단독 매출 1억달러 돌파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12 09:06: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CJ GLS 태국법인이 해외법인 사상 최초로 단독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CJ GLS 태국법인 본사 전경.
12일 CJ GLS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단독법인 첫 해인 지난 2004년 약 900만달러(한화 약 94억원)의 매출로 출발,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지난해 매출 1억300만달러(한화 약 1153억원)를 넘어섰다. 현재 방콕과 램차방을 거점으로 총 6만9000㎡(약 2만1000평)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야드 운영, 수출입, 통관, 내륙운송, 창고 및 재고 관리와 공급망 관리 솔루션 컨설팅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항공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태국 내 주요 항공 물류업체로 성장했다.

CJ GLS는 이 같은 성공요인으로 태국 현지인 직원들의 문화와 관습을 공식적인 업무에도 철저히 존중하는 등 현지인과 융화, 소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 점을 꼽았다.

또 교통체증을 극복하기 위해 1톤 미만 소형 트럭 및 오토바이를 배송, 적극 활용해 주문 후 4시간 이내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CJ GLS는 태국 전역을 연결하는 배송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 태국 내수 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바트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 주변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의 육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 태국을 중심으로 한 주변 국가의 물류 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항공물류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해 태국법인을 동남아 지역의 물류 허브 기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고창현 태국법인장은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