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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악녀 변신 ‘성공’…미쓰에이 ‘수지’와 티아라 ‘은정’의 본격 대결?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2 0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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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드림하이 함은정이 독한 그녀로 변신했다. 이른바 악녀의 탄생. 수지에 대한 반격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윤백희 역을 맡고 있는 함은정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3회분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착한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렸다. 그리고 고혜미 역을 맡고 있는 여주인공 ‘수지’와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드라마 스토리상, 백희는 혜미의 단짝이자 꼬봉이었다. 혜미의 꼬봉임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늘 그녀 곁에서 2인자로 살기를 바랐다. 주위에 누구 하나 백희에게 긍정의 말을 해주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 엄마조차도 백희를 깡통주식, 불량품이라며 무시했다.

혜미가 줄리어드 대신 기린예고 오디션을 본다고 하자 혜미를 따라 같이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자신의 꿈을 그제서야 찾는다고 느꼈고, 그렇게 찌질한 ‘혜미빠’에서 탈피해 과감하게 머리를 자르고 달라졌다.

어쨌든 당시 방송분에서 혜미는 백희에게 “니가 남을 동정할 처지냐. 넌 혜미빠일 뿐”이라고 무시했는데, 이에 백희는 성공적인 ‘솔로무대’ 데뷔를 통해 ‘악녀’의 탄생을 선포하게 된다.

백희는 솔로 무대에 서기 위해 유력한 경쟁자의 구두 속에 압정을 넣는 등 확실한 ‘악녀’로 탈바꿈했고, 결과적으로 혜미 앞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쳐 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한다.

백희는 이 단 한번의 성공적 무대를 통해 미운오리새끼에서 탈출, 만인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따라 함은정이 향후 얼마나 더 독해질지에 관심을 집중하는 형국이다.

한편 백희 역을 맡은 티아라 은정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선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드림하이> 이응복 PD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정의 캐스팅과 관련, “오디션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한 함은정은 연기하는 모습을 촬영해 제작진에게 보냈다”면서 “그 성의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KBS 2TV '드림하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