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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재녹음 통해 ‘그남자’ 완성…누리꾼 “소심했었나요?” 감격

“노래 맘에 안들어, 새벽 2시반 녹음실로 다시 찾아와 열창”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11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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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빈의 드라마 주제곡 재녹음이 연일 화제다.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현빈의 ‘그 남자’는 ‘재녹음’된 노래라는 것.

현빈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재녹음’ 사연까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현빈’의 드라마에 대한 깊은 관심에 팬들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시크릿가든’ OST를 제작한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에 따르면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현빈은 5시간에 걸친 ‘그남자’의 녹음을 마치고 촬영장으로 이동 중 “노래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재녹음을 부탁했다.

정 대표는 “빡빡한 촬영 스테쥴로 바빴던 현빈이 5시간의 녹음을 마치고 다시 촬영장으로 가는데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많이 아쉬워했다”면서 “새벽 2시반에 현빈에게 전화가 와 ‘대표님 괜찮으시면 다시 녹음실에 가고 싶은데’라고 말한 뒤 재녹음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빈의 이 같은 ‘투혼’ 때문일까. 그남자 때문에 ‘그 남자’는 현재 음악시장에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OST곡 ‘그 남자’는 지난 7일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1등 자리를 차지했다. 각종 음원 차트 등에 따르면 현빈은 아이유, 빅뱅, 지드래곤, 탑, 동방신기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을 질주 중이다.

이와 관련 ‘시크릿가든’ OST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은 “현빈이 바쁜 촬영 스케줄과 연말 빠듯한 일정 등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 OST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악계의 평판도 좋다. 가요계 평론가들은 "부드러운 중저음 보이스와 가사가 적절하게 혼합됐다"며, "연기자가 부른 OST가 가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한 적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빈씨는 진정성이 보이는 연기와 노래를 통해 강력한 '주원 신드롬'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현빈이 드라마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시크릿가든이 성공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현빈의 목소리가 정말 길라임에게 애원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 온 이유가 있었다” “노래가 잘못 녹음될까봐 혹여나 소심한 마음이었나요? 등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