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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폴리켐, EPDM 연산 6만톤 규모 증설

2013년 총 15만톤 규모로 세계 3대 EPDM 메이커 도약 전망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11 1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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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폴리켐(대표 길병위)이 '세계 3대 EPDM(합성고무) 메이커'를 목표로 EPDM 신공장을 건설한다.

   
EPDM 증설 위한 신공장이 들어서게 될 금호폴리켐 여수공장 전경.
EPDM은 내열성과 내오존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자동차 부품, 전선 절연 피복 소재, 타이어 튜브, 일반 산업용 고무부품 소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1일 금호폴리켐에 따르면, EPDM 신공장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 공장이 위치한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된다.

공장은 연산 6만톤 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금호폴리켐은 연산 현재 9만톤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오는 2013년 완공 후 본격 가동되면 연산 총 15만톤 규모로 확대된다. 금호폴리켐은 이 시기 세계 3대 EPDM 메이커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이를 통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성장,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해외 현지 생산 증가,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등에 따른 국내외 EPDM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길병위 사장은 "올해 세계 최고의 EPDM 제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폴리켐은 지난 1985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합성고무(현 JSR)가 50 대 50으로 합작, 금호이피고무로 출범했다.

이후 1988년 1월 연간 1만3000톤 규모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EPDM 제품을 생산, 국내 시장의 수급 안정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금호폴리켐은 3차 증설을 통해 총 9만톤의 생산능력으로 현재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EPDM 생산기업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