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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구축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11 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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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이나 대학, 개인 발명가 등이 개발한 우수 기술, 인터넷으로 사고 판다’

[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는 산하 연구기관 및 지역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과 개인 발명가의 특허 등을 지역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남도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개설된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남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특허 등 우수기술들을 정보은행 형태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기업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필요한 기술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기술수요자인 기업 입장에서 구성했다.

홈페이지 메뉴별로 ‘기술은행’에서는 기업체들이 관심있는 기술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 했고 우수기술은 따로 분류해 동영상을 통해 기술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기술시장’에서는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기술 수요자인 기업체가 온라인으로 기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술 자료실’에서는 구매한 기술의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정보들을 세부적으로 자세히 게재했다.

홈페이지 운영은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 이전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은 전남기술이전센터가 담당하며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면 지역내 기술 거래 건수도 약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천연자원연구원, 생물재단 등 도내 각종 연구기관과 지역대학 등이 연구개발한 우수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D/B화하고 전남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해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등도 이 사이트를 통해 거래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기술거래를 희망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발명가들은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ntp-tech.or.kr)나 전남도 기술이전센터(061-729-2971)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남기술이전센터는 2008년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이전 상담 및 중개, 기술사업화, 자금연계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기술 이전 72건, 기술 이전 거래금액 약 80억원, 기술사업화 자금 연계 165억원,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설명회 20여회 개최, 기업투자유치(투자규모 662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