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플뢰르’(Fleur)라는 식당에서 5000달러짜리 수제 햄버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햄버거는 일본 고베산 1등급 와규로 만든 쇠고기 패티와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 그리고 흑송로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를 빵 속에 채운다.
또 햄버거와 함께 2500달러 짜리 이탈리아산 고급 와인도 제공되며 와인을 따라 마시는 잔 역시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명품이라고.
이 식당에선 향후 1년 동안 단 6개의 햄버거만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63원이 아니고 563만원?”, “사 먹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금덩이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현지 햄버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5천달러 햄버거에 놀랄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5천달러 햄버거보다 더 비싼 햄버거가 존재했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리조트에서 판매된 햄버거는 무려 6000달러였다.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판매가 되자마자 중단됐던 이 햄버거는 당시 객실 서비스 메뉴로 일시 제공된 역사를 갖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