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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AIAS] 올해 키워드 3가지

2011년 자동차시장 흐름 ‘한 눈에’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11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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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2011 북미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프랑크푸르트·파리·도쿄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국제오토쇼는 매년 1월에 열리며, 그 해의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지난 1989년 공식명칭이 북미국제오토쇼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80여년 넘게 불려온 ‘디트로이트모터쇼’로 더 유명하다.

지난 몇 년간, 미국 금융 위기와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파산 및 부진, 상당수의 공장철수 등을 겪으며 ‘자동차의 도시’는 침체기에 겪었고, 모터쇼도 그 명성이 떨어졌다. 자동차공장 하나 없는 스위스의 제네바모터쇼에게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미국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빅3’와 함께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의 신차 및 컨셉트카 출시가 활발하다.

   
2012년형 뷰익 베라노 

◆ 1보 후퇴한 ‘빅3’, 이제는 2보 전진 

올해는 북미국제오토쇼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분위기다. 미국 시장의 회복과 안방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빅3의 상승세가 그 배경이다.

GM은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1년만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정부의 구제자금상환에 나섰고, 포드도 미국 소비자들를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에서도 빅3는 2010년 미국에서 전년대비 12.4% 증가한 526만969대를 판매했다. 2010년 시장점유율(M/S)은 GM이 19.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고, 16.9%를 기록한 포드는 도요타(15.2%)를 3위로 끌어내렸다. 크라이슬러(9.4%)도 4위인 혼다(10.6%)의 뒤를 바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