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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광주은행 지역경제 위해 ‘뭉쳤다’

금융상품 1,600 여억 원 지역 내 기업체 등에 여신으로 활용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1.11 1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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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광주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광주신세계와 광주은행이 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뭉쳤다.

광주신세계의 금융자산을 광주은행에 예치하고 그 자산은 광주은행을 통해 지역에 재투자할 계획인 것이다.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조창현)와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11일 오전 광주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신세계가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을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에 우선적으로 예치하고, 광주은행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호간 이익을 증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의 당사자인 두 기업 모두 광주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신세계가 금융거래에 있어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을 우선적으로 교섭하고, 이 자금을 광주은행이 지역 내 우수기업 여신 활용, 상품권판매 증대, 자금수납서비스, 광주신세계 입점협력회사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앞으로 공동 마케팅 행사 추진과 같은 상호협력 증진활동과 지역 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조창현 총괄임원은 “향토 기업 광주은행과 상생 협력하여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광주 기업으로서 광주지역경제 발전에 앞장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약 취지를 밝혔다.

독립된 지역상장법인인 광주신세계는 지점으로 광주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이익잉여금 300~400억 원을 창출하여 1,600여억 원의 자금을 광주은행에 과반수 이상 예치하고 있다. 나머지 현금 역시 광주권 內 시중은행에 금융상품 형태로 예치하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보유 현금을 지역 내 금융권에 한정 예치 운영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수급에 간접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이 지역 기업의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