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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AIAS] GM, ‘시보레’로 글로벌 탑 복귀

시보레 브랜드 전면 배치…볼트, 소닉, 크루즈 등 이목집중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11 14: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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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되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에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신제품 및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GM 대니얼 F. 애커슨 회장
GM은 다양한 신차는 물론 시보레 ‘볼트(Volt)’와 같은 최첨단 친환경차를 선보이며, 이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시보레 부스는 GM의 브랜드 중 가장 넓은 전시공간과 전면배치로 핵심 브랜드로써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시보레 부스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친환경 전기차 볼트를 비롯해 이번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소닉 세단모델과 북미서 처음 선 보인 소닉 해치백모델, 북미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크루즈 등이 주목을 받았다.

   
시보레 볼트.
◆전기차 시대 첨병, 시보레 볼트

지난해 11월 모터트렌드의 ‘2011 올해의 차(2011 Car of the Year)’에 선정된 시보레 볼트는 ‘2011 북미 올해의 차’에서도 최종 결정되며, 이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볼트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보레 볼트는 1회 충전시 최대 563km 이상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첫 40~80km 구간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며, 이후 엔진충전시스템을 가동해 추가로 48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GM대우도 올해 볼트 양산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GM대우는 시범운영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 △제반 인프라 상황 파악 △고객 반응 및 시장성 분석 등 한국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보레 소닉 Z 스펙.
◆소닉, 주행성능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시보레 소닉 세단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북미 최초로 소닉 해치백 모델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소닉은 1.4리터 에코텍 터보차저 엔진과 1.8리터 에코텍 엔진으로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시보레 마케팅부문 크리스 페리(Chris Perry) 부사장은 “시보레 소닉은 소형차의 실용성에 시보레 콜벳(Corvette) 등으로 명성을 얻어온 시보레 제품의 탁월한 주행 성능과 열정이 더해졌다”며, “뛰어난 제품 설계와 최신 무선 통신 기능이 결합해 즐거움으로 무장한 훌륭한 소형차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시보레 크루즈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시보레 크루즈는 지난 12월 한 달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시보레 브랜드를 견인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루즈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 ‘올해 최고의 도시형차(Urban Car of the Year)’ △‘카웨일(www.carwale.com)’의 ‘2010년 올해 최고의신차’ △‘오토베스트 (AUTO BEST)’의 ‘올해 최고의 차’ △캐나다자동차기자단이 뽑는 ‘올해 최우수 소형신차’ 등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이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로 전시된 소형차 소닉과 준중형차 크루즈 등 두 모델은 향후 GM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시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앞둔 GM대우는 시보레가 성장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를 할 것이며, GM의 미래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시보레 외 3개 브랜드 전시부스에서도 캐딜락 CTS-V 왜건, 뷰익 베라노, 뷰익 라크로스, GMC 터레인 시에라 HD 컨셉트카 등 다양한 컨셉트카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디트로이트=신승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