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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다문화 정책 강화

지역사회 연착륙 정책 확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1.11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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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정책들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흥군의 다문화가정은 2010년 초 185세대에서 2011년 현재 214가구로 16%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흥군이 펼치는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으로는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사업을 통한 초.중.고급단계의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가족통합 교육, 상담,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통번역서비스사업,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주여성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자녀양육과 경제적 활동, 그리고 문화적 차이로 비롯되는 가정내 불화.폭력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한국어 및 아동양육 지원사업, 방과후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을 이용한 특별반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육시설 보육료 무료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무료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과 다문화 이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향수를 달래기 위하여 친정나들이, 다문화 도서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흥군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심 제고를 위해, 정남진장흥 토요시장에 다문화 전통음식거리를 조성 매주 8개국 20여명의 이주 여성들이 참여하여 관광객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 등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교류센터를 건립하여 다문화 전통음식관, 국제풍물장터, 정보교류 공간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에 선정된 쩐티탈(베트남/ 결혼 4년차)은 "가정형편상 결혼 후 한번도 고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꿈에 그리던 친정집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마냥 행복해 하고 있다.

또한 토요시장 다문화 전통음식거리 운영시 초기 구성 멤버로서 참여하였는데, 가계에 보탬도 되고 다른 참여자들과 서로 소통을 하게 되어 한국에 더욱 정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면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부진 결심을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제는 결혼이민자를 상호 공존해야할 파트너로 인식하는 다문화주의적 시각으로 인식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로 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다문화정책이 결혼이주 여성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