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11 북미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에 GM의 시보레 볼트가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토마스 스티븐슨 부회장. |
북미시장에 출시된 신차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되는 ‘북미 올해의 차’는 지난 2009년 현대차의 제네시스, 2010년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가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수상한 볼트는 승용차 부분에서 총 16개 후보 모델 중 전기차 닛산 리프와 지난해 북미에서 19만6623대가 팔린 현대차 쏘나타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시보레 볼트는 첫 40km~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며, 배터리 충전이 소모되는 이후 엔진 충전 시스템을 가동해 최대 554km까지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볼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시장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GM 토마스 스티븐슨 부회장. |
볼트는 최대 출력 150마력에 최고속도 161km/h 등 성능을 갖췄으며, 충전 시간은 240볼트 기준 4~5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GM대우는 올해 볼트 양산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M대우는 볼트 시험 운행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인프라 및 고객 반응 등 국내 출시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신승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