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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데피안, 해외 산림개발 참여

인도네시아 서울시 면적 2/3 규모 산림자원개발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10 1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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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IT 벤처기업 ㈜데피안(대표이사 유동수)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서울시 면적의 3분의2정도 규모의 5만2000핵타아르(ha) 지역에 대한 산림자원개발에 나선다.

10일 데피안에 따르면, 자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제 3 임업공사(PT. INHUTANI Ⅲ)와 인도네시아 중부 및 남부 칼리만탄 지역 총 5만 2000ha에 목재 펠릿, 조림, CDM, 운송사업등 청정에너지 관련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소유권 인수 및 공동지분 참여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벌목을 포함한 모든 산림개발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IT 벤처기업 ㈜데피안 유동수 대표이사.
유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IT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진출해 운송, ERP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치중하던 중 인도네시아가 자원보유국임을 착안해 대체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을 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데피안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INDONEPIA를 설립해 사업 대상지 중 △2만7500ha는 인도네시아 제 3 임업공사와 공동투자를 통한 목재 펠릿 생산 사업 △1만1000ha는 조림 및 벌목을 통한 임산물 가공 사업 △1만3000ha는 CDM관련 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미 사업타당성조사를 완료해 인도네시아 관련기관에 사업보고가 이루어진 상태다.

목재 펠릿은 목재를 고농도로 압축 건조해 생산하는 에너지 원료로 석탄 등 화석 원료를 대체해 사용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경유의 12분의 1,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유엔이 지정한 청정원료이다.

데피안은 올해 9월 제조공장 완공 후 인도네시아 제 3 임업공사와 맺은 원자재 공급 계약을 토대로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통해 목재 펠릿을 생산, 한국시장에 공급 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CDM 사업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으로 난방 및 발전연료를 화석연료에서 점차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바꿔나가는 방안을 마련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청은 2020년까지 총 500만톤의 목재 펠릿 확보 계획을 수립하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생산 기지 확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