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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GM의 핵심역할 수행할 것”

애커슨 GM CEO “지난해 책임감 있는 회복의 모습 보였다”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10 1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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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은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르네상스 센터(본사)에서 미디어리셉션을 열고,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전반적인 계획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9일(현지시간) 미디어리셉션에서 환영사 중인 GM 대니얼 F. 애커슨(Daniel F. Akerson) CEO.

지난해 9월부터 GM을 이끌고 있는 대니얼 F. 애커슨(Daniel F. Akerson) CEO는 한국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통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찬 모습을 보였다.

한·미 FTA 체결 이후 GM대우에 대한 변화에 대해 애커슨 CEO는 “근 시일 내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GM대우는 GM의 수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신흥신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진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해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라틴아메리카의 성장성 지목했다.

시보레 볼트에 대해 애커슨 CEO는 “지난해 11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볼트를 2만5000대에서 5만대 판매를 기대한다(볼트 북미판매목표는 2011년 1만5000대·2012년 4만5000대)”며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는 현실적인 목표다. 2011년 유럽에 이어 2012년 아시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커슨 CEO는 “GM은 2010년에 책임감 있는 회복을 보였다”며 “시보레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적인 2011년에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날 GM은 지난 2010년에 대해 8개 브랜드를 4개로 정리했지만 이전 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둔 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12월 높은 실적으로 ‘최고의 달’을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지속적인 재고감소와 시장수요에 맞춘 생산 등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뷰익(Buick) 베라노(Verano), 시보레(Chevrolet) 소닉(Sonic) 등 올해 출시할 신차들도 소개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디트로이트=신승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