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이냐, 혹은 새드엔딩이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치열한 가운데 10일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길라임은 이미 사망한 상태” 즉 길라임 유령설이 설득력있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 18회에서는 뇌사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 분)이 아버지가 마법을 풀어줌에 따라, 뇌사상태에서 회복함과 동시에 김주원(현빈 분)과 뒤바뀐 영혼도 제자리로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라임이 깨어났을 때 심장박동 장치는 0이었다”면서 길라임 유령성을 제기했다. 길라임이 자신이 죽은 지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
이들은 또한 “라임의 택시비는 누가 내준 것인가”, “경호원들의 제지 없이 집 안까지 어떻게 들어왔는가” 등 의문을 제기하고 길라임 유령설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유령설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제작 과정의 옥의 티’라고 반박하지만, 일부에선 제작진의 ‘의도적인 혼선주기’라며 유령설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사진 = SBS ‘시크릿 가든’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