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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올 하반기 최대규모 사업수주

상이군경회와 협업 통해 공단 산하 보훈병원 5곳 통합EMR 구축

백성주기자 기자  2006.10.18 0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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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 전문 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이 올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지케어텍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개 보훈병원의 통합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발주한 이번 의료정보화 사업은 소프트웨어 사업만 수십억원에 달해 상반기 가톨릭의료원·경찰병원에 이은 하반기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해 업체 한 곳만이 입찰에 응해 유찰을 겪으면서 사업 발주가 올해로 미루진 바 있는 이 사업은 업체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공단에서 대다수 개선, 사업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입찰제안요청서(RFP)가 난해해 정확한 원가를 산정하는데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보완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을 분리 발주해 업체의 수익성을 높여 이지케어텍, 현대정보기술 등 IT업체에서 적극적인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이지케어텍은 경쟁사들보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의료IT 기술인력의 안정성 및 보훈병원 특성에 맞은 사업 제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다 EMR 구축 실적을 가지고 있는 이지케어텍과 현재 보훈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광화일시스템을 구축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의 협업을 통한 중장기 사업이다.

아울러 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구ㆍ대전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보훈병원은 이미 병원정보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경영정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EMR 시스템 구축 사업이 디지털병원의 큰 골격을 완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EMR 솔루션 도입 및 진료환경 최적화 ▲5개 보훈병원의 진료업무시스템의 표준화 ▲보훈병원간 진료정보 공유 ▲EMR시스템과 기존 O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