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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김주원 출연?…시크릿가든 패러디물 폭풍 클릭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10 03: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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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릎팍도사에 김주원이 출연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가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는 ‘무릎팍도사-김주원 편’이란 제목으로 극중 현빈이 맡고 있는 까칠한 백화점 CEO 김주원이 출연한 가상 무릎팍도사 패러디물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사진에서 김주원이 등장하자 ‘무릎팍 도사’ 강호동은 “까칠 까칠! 이보다 더 까칠할 순 없다!! 귀족적인 마스크에 거침없는 기품, 후덜덜한 섹시미, 재벌 3세 백화점 싸장님 그가 왔다!”라며 주원을 소개한다.

이에 주원은 차가운 표정으로 “내 소개가 너무 협소하단 생각, 안하세요? 내가 어디 가서 이런 말 잘 안하는 사람인데 지금 댁이 소개한 그 상투적이고 진부한 소개멘트보다 곱절은 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내가”라며 강호동의 소개에 불만을 늘어놓는다.

또 “듣던 대로 네가지가 그냥..”이라며 “꼴도보기 싫으니까 빨리 고민 해결하고 돌아가라”는 강호동의 말에 주원은 “말 그렇게 밖에 못해? 그게 최선이야? 어떻게 나한테 막 꼴이 보고 싶네 마네 소리를 해? 내 변호사 만나고 싶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이어 “나중에 방송 보면 알게 될 거야, 아 내가 저런 분과 방송 녹화를..뭐 그런 생각 하게될 그런 사람이라고 내가”라고 자신을 추켜 세운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그리고 당신 행색이 이게 뭐야? 나에 대한 배려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오기 전에 한번 정도는 자신을 점검했어야지. 내가 안본 분장은 없어? 성한 옷 없어? 시간이 없었어? 상황이 안됐나?”라며 강호동에게 면박을 준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강호동은 “고민 해결이고 뭐고 따라나와”라며 주원을 끌고 세트장 밖으로 나가고 주원은 “말로해 말로! 신이 인간에게 왜 언어를 주셨겠어? 이거 못놔? 내 변호사 만나고 싶냐고”라고 대꾸한다.

패러디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주원의 목소리가 자동 재생된다” “만든 사람 훌륭하다” “포토샵의 장인이 한 컷 한 컷 박은 패러디”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9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18회에서는 뇌사상태에 있던 라임과 주원이 동시에 깨어났지만 13년전 사고 당시로 기억이 돌아간 주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주원은 라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곳곳에서 라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19회 예고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