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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시리즈 이번엔 ‘한우’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1.09 1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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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구제역으로 고통 받고 있는 축산 농가들을 위해 이번에는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전 지점에서 총 50톤 규모 한우와 200톤 물량의 국내산 돈육 할인판매를 진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우는 등심과 채끝(1등급)은 정상가 대비 24% 가량 할인된 5700원(100g)에 판매하며, 국거리·불고기(1등급) 역시 25% 가량 할인된 2900원(100g)에 판매한다.

국내산 돈육은 불고기와 찌개, 수육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돼지 뒷다리살’은 정상가 대비 49% 가량 할인된 500원에, 돼지 등심(100g), 안심(100g) 등도 각각 58% 가량 할인된 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삼겹살을 100톤 가량 준비해 정상가 대비 34% 할인된 1380원(100g)에 판매하며, 다음달 5일까지도 지속적으로 할인가에 판매키로 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평상시 기획행사보다 2배에서 4배 가량 큰 규모며 기간도 평소보다 3일이 더 길다. 미국산 갈비 판매로 인한 여론의 뭇매를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행사를 진행해 47% 판매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며 “지난주 진행됐던 갈비 행사는 구제역 이전부터 기획됐었는데 그동안의 한우 판매를 위한 노력은 묻히고 오해가 확산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 시작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은 이런 오해를 빨리 해소하기 위한 차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