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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야생조류 AI 발생, 방역 강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1.08 1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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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8일 인근 1㎞ 지역에서 야생조류 A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해당지역 소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풍세면 풍서리 풍서천에서 서식하는 야생조류 분변 4점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풍서천은 지난해 12월3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풍세면 종오리농장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현재 방역 당국은 풍서천 주변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광역소독기 16대와 군 제독차량 2대를 이용해 가금류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출입차량과 사람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방역 강화 및 야생조류 접근 차단 그물망의 확대 설치 등을 당부 문자메시지를 가금류 사육농가에 보낸 상태다.

도 관계자는 “풍서천의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아산시 음봉면 산란계농장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오는 9일 정밀검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