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래원은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양동근 역시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랑프리'에서 김태희의 상대배우로 열연했다.
어쨌든 당시 방송분에서 김태희는 펜션에서 큰 돈을 벌어들이는 상상을 하며 스타급 연예인들을 지목한 것인데,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코믹 드라마답게, 코믹스러운 연출을 했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다.
누리꾼들은 이 때문에 “코믹스런 장면을 위한 작가들의 센스가 대단하다”는 평가 일색이다. 제작진의 의기투합 때문일까. 김태희의 코믹 연기는 갈수록 ‘맛깔나다’는 평가다.
첫 방송에서 김태희는 귀엽고 깜찍한 표정과 귀에 쏙 들어오는 ‘천연덕스런’ 대사로 왈가닥 여대생의 역할을 100% 소화했다는 평가다.
다소 과장된 몸짓이 거슬리긴 했지만, 이는 캐릭터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연기의 흐름이 능청스러움 속에서 유쾌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분에서는 김태희가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영이 김태희의 부모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하루를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는데,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김태희의 연기가 최고조로 치달았다” “김태희를 코믹스럽게 만드는 작가들이 대단하다”등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 5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 마이 프린세스는 17.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의 신호탄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