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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외국인선원 합숙소 들어선다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07 1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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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에 외국인 선원들이 합숙할 수 있는 숙소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목포시는 오는 8월말까지 원도심 유휴건물을 매입해 외국인 선원 200여 명이 합숙할 수 있는 숙소와 편의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종득 목포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해 말 국비지원 사업비 15억원(국비7.5, 시비7.5)을 이끌어 냈다.

현재 목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원은 등록된 어선 1080척 중 근해안강망과 근해유자망어선 101척에 210명(척당2~3명)이다.

이들은 주로 선주가 주택을 임대해 마련한 숙소에서 선단 승선자 별 자취형태로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외국인 기피 현상으로 주택 임대가 어렵고 거주환경이 취약해 선주 개별관리 비용 부담 증가와 언어 소통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목포시 관계자는 "숙소 건립으로 외국인 선원에 대한 복지증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선원수급의 안정과 선주들의 경영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근해어선의 선원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승선비율을 기존 승선정원의 40%에서 50%로 확대해 앞으로 외국인 선원 취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