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잉기와 충돌한 레거시(Legacy)의 블렉박스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 조종사들이 그 동안 진술했던 내용과는 달리 이들은 비행고도를 바꾸어야할 4분전까지 브라질리아 제 1관제탑과 교신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녹음 내용에 의하면 조셉 레포리 기장은 영어로 관제탑에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현 고도로 계속 비행할지 아니면 내려가야 할 지 확인해주시오”
그 당시 레거시 비행기는 3만 7천 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고, 3만 6천 피트로 하향조정하기 까지는 30마일(55킬로미터) 정도가 남아 있었기에 관제탑에서는 “O.K. 계속 비행하시오”라고 회답했다.
브라질 항공부는 이후로 대화가 끊어진 관계로 미국인 조종사들이 이때의 대화를 오해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브라질공군의 한 장교는 레포리 조종사가 이때의 대화를 남은 비행 코스 내내 3만 7천 피트로 비행할 수 있다는 허가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98%의 잘못은 레거시 제트기에 있고, 2%정도는 관제탑에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항공부는 이 대화 내용을 헤나또 사영 연방 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사건 당일에 근무했던 8명의 관제탑 직원들은 이미 연방경찰에서 취조에 응했고, 이 중에 4명은 레거시 제트기의 통제에 직접 관련이 있었다.
연방경찰은 또한 레거시 조종사들이 성 조제 도스 깜뽀스에서 이륙하기 전에 브리핑을 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브리핑이 의무 규정은 아니지만 이는 조종사들에게 있어 비행경로와 기상정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만약 이들이 브리핑에 참여했다면 브라질리아에서 3만6천 피트로 비행해야 하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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