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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통장 잔고 430원? 시청자들 ‘의문부호’던지는 까닭은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07 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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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위 1% 엄친딸, 한국의 패리스힐튼으로 알려진 방송인 에이미(30, 본명 이윤지)가 “내 통장 잔고는 430원”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에이미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시즌3' 녹화에 참석, “가슴이 아프다. 변호사를 고용하느라 돈이 없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통장에 430원이 있다”고 고백했다.

에이미가 이 같은 말을 한 이유는 “남자들이 에이미의 통장 잔고를 궁금해할 것 같다”는 코요테 신지의 질문 때문.

에이미가 변호사를 고용한 것은 그룹 오션 출신 쇼핑몰 CEO 오병진과 법적 분쟁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이미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주)더에이미'의 수익정산 문제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

그러나 누리꾼들은 에이미의 통장잔고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는 형국이다. 이와 더불어 ‘변호사 비용이 도대체 얼마이길래’라는 질문도 쏟아지고 있다.

법조계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변호사 비용을 산출하면서 에이미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는 에이미가 지난해 초 케이블채널 ‘철퍼덕 하우스’에 출연, 호화스런 자신의 저택을 공개하고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낱낱이 공개한 바 있기 때문.

당시 방송분에서 에이미는 새롭게 이사한 100평 가까운 호화저택을 공개했는데 단순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서는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

누리꾼들은 그녀가 현재 연예인 쇼핑몰 매출 1위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김치 사업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위 1% 엄친딸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 특히 ‘상위 1%’ 재력가로 알려진 에이미의 집이 럭셔리한 집안 풍경과 엔틱 가구들로 꾸며지고 집 구석구석이 고가의 그릇 세트와 미술작품 등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통장 잔액 430원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형국이다.

한 30대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보면서 전두환씨가 전 재산은 29만원이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면 잘못된 사고일까”라고 냉소적인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