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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 첫선 화제 ‘허니콤’ 뭐길래?

LG, 모토로라, 아수스 등 허니콤 탑재 태블릿 선보여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07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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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CES2011)에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3.0 버전인 ‘허니콤’이 첫 선을 보였다. LG전자, 모토로라, 아수스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도 베일을 드러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CES2011)에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3.0 버전인 ‘허니콤’이 첫 선을 보였다.
구글에 따르면, 허니콤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다음버전으로,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한 기기에 비해 더 큰 스크린을 적용한 IT기기인 태블릿을 겨냥해 개발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가상화, 홀로그래픽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허니콤에서 강화된 기능으로는 △멀티태스킹, 알림 기능, 안드로이드 마켓 10만개 앱 지원 △새로운 3D 지원홈스크린 △강화된 위젯 등이다. 또, 웹브라우징이 개선됐다. 탭, 구글 크롬 북마크와의 동기화, 익명모드 등도 추가 됐다.

◆글로벌 IT기업들 허니콤 내세워 태블릿시장 공략

CES2011에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LG전자는 T모바일의 스마트폰 라인업 ‘4G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옵티머스패드의 T모바일 모델인 ‘지슬레이트(G-슬레이트)’를 선보였다.

지슬레이트는 허니콤과 엔디비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2’를 장착해 위젯 및 멀티태스킹 속도를 개선했다. 또 22.6cm(8.9인치) 화면을 채택, 5.0 버전의 지도 등 구글의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분기 중 미국 T모바일을 통해 첫 시판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모토로라 ‘줌(Xoom)’도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이다. 줌은 듀얼코어 기반이며 10.1인치 와이드스크린(16:9)에서 HD 화질 재생이 특징이다. 무게는 730g으로 아이패드(680g)보다 다소 무겁다.

대만 PC업체인 아수스 역시 허니콤과 테그라2를 탑재한 25.7cm(10.1인치) 크기의 ‘Eee 패드 슬라이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슬라이드방식 키보드와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허니콤 OS+듀얼코어 프로세서’ 조합으로 무장한 안드로이드계열 태블릿PC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글 측은 “아직까지 허니콤이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점차적으로 기능 개선을 하며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