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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회장 "이스타항공 흑자 전환 원년 삼을 터"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1.06 1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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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이익을 위해 소비자에게 고비용을 지출케 했지만 저비용 항공사들의 약진을 통해 기존 틀은 반드시 깨어 질 것이다"

본격적인 저비용항공(Low Cost Carrier)시대를 맞아 이스타항공(대표 강달호)이 국내·외 저비용항공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국내선 수송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저비용항공시장에서 최고의 탑승률(90.2%)과 수송실적(179만명)을 기록한 이스타항공은 취항 3년차를 맞은 올해 국제선에서도 최상의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로 저비용항공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그룹 회장>
이스타항공은 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취항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항 2년만에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한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1,460억원의 매출로 흑자경영 원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국내선 LCC부문에서 탑승률과 시장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국제선 정기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LCC 선두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이 이처럼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력, 그리고 저비용항공사만의 강점인 저렴한 운임과 안전성 측면에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항공사로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양한 기관 및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하는 등 국민항공사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 12월 인천-쿠칭간 부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이후 국제선 첫 정기노선인 인천-코타키나발루와 10월 국내외 최초로 중국 장가계 직항노선을 개설해 국제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지난해 국제선 정기편 운수권 확보 차질로 매출 목표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2011년에는 국제선 노선권 확충을 통한 사업확대로 1,46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여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국내 최고의 LCC로 도약하는 한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올해 국제선 사업확대를 위해 6대의 기존 항공기 외에 737-800기종 한 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항공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