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18일 본사에서 GM대우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차량에 내장된 7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 및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주는 네이트 드라이브(Nate Drive) 서비스를 비롯해, 씨즐(Cizle, 영화정보 및 예약 서비스), 멜론(Melon, 음악 콘텐츠 서비스)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고객이 별도의 전용단말기를 구입하고 가입비와 기본료를 매달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을 극복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에 고객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네비게이션 모듈 등 하드웨어는 GM대우가 개발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과 텔레매틱스 센터 운영은 SK 텔레콤이 담당하기로 했다.
SK 텔레콤 솔루션 사업본부장인 임규관 상무는 “수년간에 걸친 네이트 드라이브 사업 경험을 통해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운영 노하우를 이미 검증 받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GM대우 차량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교통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M대우 기술연구소 유창선 상무는 “이제 자동차는 단순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GM대우의 성능 좋고, 품질 좋은 차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달리는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대우는 이번 양사의 공동 개발을 계기로 고객이 원하는 더 좋은 차 개발을 위해 다른 산업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