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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뼈, 심장 등 인체 조직 24% 폐기

2957개 채취 후 705개 폐기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0.18 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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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해 인체 뼈와 심장 판막 혈관 등 신체조직을 재취한 수량이 2957개이며 이중 제품화 한 것이 225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사람의 뼈, 심장 판막, 혈관 등 신체 조직을 채취한 수량은 2957개, 이중 제품화한 것은 2252개로 나타났으며. 또 폐기한 것은 705개로 채취한 수량 대비 24%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의 조직 가운데 제일 많이 채취된 것은 뼈였으며 다음으로 연골, 혈관, 심장판막 순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이 폐기된 조직은 인대로서 20개가 채취되어 그 중 50%인 10개가 폐기되었다.

다음은 심장판막으로 95개가 채취되어 그 중 40개가 폐기되어 폐기율이 42.1%에 달했다. 반면 가장 많이 채취되는 뼈는 2,507개로 폐기율은 24.3%에 불과했다.
 
채취한 조직 가운데 전혀 폐기되지 않은 것은 연골과 피부로 연골은 122개가 채취되어 전량 제품화 되었으며, 피부는 2개가 채취되어 모두 제품화되었다.

폐기한 조직은 국내 조직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검사하여 이식이 부적격하여 자체적으로 폐기한 것으로 폐기한 조직은 인체조직의 적합성 검사는 조직을 채취한 조직은행에서 기증자의 병력검사, 혈액검사, 미생물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선미 의원은 “안전성 미확보로 인해 폐기되는 조직이 적지 않은 편으로 조직 채취단계에서부터 사전검사를 통해 가능한 소중한 인체조직이 무분별하게 폐기되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제품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