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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안랩,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목표”

2011년 성장과 도약의 해…마케팅실 통합 김 대표 진두지휘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06 1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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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6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년은 성장과 도약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6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년은 성장과 도약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작년 1월 안철수 연구소는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올해에는 그 기반으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는 물론 경영의 중심축을 마케팅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세일즈마케팅, PR 등 마케팅 업무를 비롯한 신규사업, 해외 비즈니스 등을 마케팅실로 통합해 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작년 신입공채를 대기업 채용시기와 맞췄고, 글로벌 인재를 많이 채용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시장분석부터 제품․서비스 현지화 뿐 아니라 해외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각 지역에 맞게 보안 서비스를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사업부분에서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 보안서비스 사업, 전략 제품을 3대 핵심성장 사업 분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으로의 보안 서비스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여러 사이버 공격들이 연관돼 복합적이고 입체적이다”며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하나 솔루션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대한다”며 “신제품을 바탕으로 성장 엔진의 적극적인 사업화로 나가며, 안철수연구소는 존경받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오는 10월에 완공될 판교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다음은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작년에 발표한 M&A 계획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작년에 M&A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지만 실적은 없다. 한컴을 포함한 2~3개 기업과 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M&A(인수합병)를 통해 안철수연구소에 이익이 되는 중소기업이 드물었고, 서로 M&A를 원했으나 거래가 잘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년도는 더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겠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
-네트워크반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은데, 네트워크반 사업의 구체적 목표는 무엇인가.
▲설명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 작년도 실적은 의미가 있었다. 작년 중요한 프로젝트을 점유했다. 안철수연구소가 네트워크 사업을 오래했지만. 특히 작년과 2009년에 가장 중점적으로 했다. 이런 것들이 검증됐기에 실적으로 보여주겠다.

-안철수연구소하면 백신을 떠오른다. 하지만 모바일 보안의 영역은 다양화되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작년도 스마트폰의 급증으로 혼란시기였다. 안철수연구소도 백신에 대해 과민반응 했다. 보안은 이제부터다. 스마트폰의 보안문제는 매니지먼트와 같은 맥락이다. 그 안에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한다. 스마트 관련 기기는 계속 출시된다.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특히, 웹기반과 스마트폰을 같이 연동시키는 보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안철수연구소에서 계속 개발하겠다.

-안철수연구소의 공익적인 측면에서 사내외 계획은 무엇인가.
▲공익적인 측면에서 무료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계속할 것이다. 이건 창업정신이다. 앞으로 공익적인 측면과 비즈니스 측면이 혼합된 것들이 많아질 듯하다. 또,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보안 공급을 강화하겠다. 기관들과 협력도 할 계획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의 보완 수준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업체들이 클라우드을 서비스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많은 업체들이 클라우드를 하는데 그냥 데이터 센터 개념이 많다. 즉, 클라우드 개념이 모호하다. 받아들이는 고객들과 조직이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핵심요소로 클라우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전에 경영혁신이 많이 필요하다. 아직은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안타깝다. 현재 클라우드는 B2C 측면에서 보면, 웹하드 등이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모바일 보안은 어떻게 준비하는가.
▲스마트폰 보안은 아직 준비 중이다. 아직도 스마트폰 이용자는 미미하다고 생각한다. PC와 무선 디바이스의 연결성이 필요하고, 통합적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사용자 초점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플랫폼 모델들과 맞추고 있다.

-NHN(네이버)와 어떻게 제휴했는가.
▲NHN과의 제휴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가지고 발전적인 방향을 고민하면서 계속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