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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011년 ‘성장과 글로벌기업 도약’ 선언

마케팅실 통합 김 대표 진두지휘…R&D 강화 및 마케팅 경영 전환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06 16: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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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1월 안철수 연구소는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올해에는 그 기반으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6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올해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 연구소는 마케팅 중심의 사업 전개, 실행력 강화, 성장 극대화 등 3대 사업방향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 글로벌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는 물론 경영의 중심축을 마케팅으로 전환한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6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또, 그는 “올해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세일즈마케팅, PR 등 마케팅 업무를 비롯한 신규사업, 해외 비즈니스 등을 마케팅실로 통합해 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글로벌 인력까지 보강한 마케팅실은 브랜드 시장조사, 전략수립 및 실행 등 사업의 구심적 역할은 물론 사내벤처를 포함한 신규사업 발굴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조동수 전무가 국내 사업을 모두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으로서 안철수연구소의 성장과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B2C(개인)-B2B(기업), 온라인-오프라인 등으로 구분됐던 V3 사업을 통합하고 조 전무가 본부장까지 겸임해 주력사업으로 기반을 다진다.

◆3대 핵심성장 사업 분야에 총력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사업부분에서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 보안서비스 사업, 전략 제품을 3대 핵심성장 사업 분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의 경우 △국내 최고 성능의 10기가 방화벽 △전천후 통합보안 네트워크장비(UTM) △스마트 대응체제의 디도스(DDoS) 장비 △대형 사이트 구축 경험의 VPN(가상사설망) 장비 등을 사업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서비스 사업은 보안서비스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발판으로 악성코드 분석기술, CERT(침해사고 대응), 통합보안 솔루션, 기술지원 서비스, 연구개발(R&D) 등을 통합하는 종합보안 구축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형 사업자와 제휴 및 사업개발 등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도 주도한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와 해킹 기법이 더욱 지능화 고도화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V3 성능에 기여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디펜스(ASD)’ 신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테라(Tera)급 대용량 처리를 보강하고, 기존 중국에 이어 다른 해외지역에도 악성코드 수집 및 분석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대표적인 전략 신제품인 주요 핵심시설 전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TrusLine)’과 내부정보유출방지 솔루션 ‘트러스존(TrusZone)’을 적극 사업화하기로 했다. 트러스라인과 트러스존은 이미 기술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월드베스트(World Best)’ 소프트웨어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정부의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으로 ‘스마트폰 보안솔루션’이 선정돼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보안 연구개발 조직을 웹플랫폼과 디바이스플랫폼 양축으로 삼아 스마트폰 보안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V3, 게임보안솔루션 ‘핵쉴드’를 비롯한 기타 제품의 월드 베스트 제품화를 위해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제품을 바탕으로 성장 엔진의 적극적인 사업화로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힘은 창의력과 혁신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존경받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