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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구제역 방역 관계기관 연대 강화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방역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1.06 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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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구제역 예방과 관련 기존의 비상상황실을 재난안전본부로 격상 하는 등 강력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광산구는 6일 오전 10시 청사 회의실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공조하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광산구를 비롯해 광주전남수의사회, 광주축산농협, 광산경찰서, 광산소방서, 503여단 1대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급속히 확산되는 구제역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 연대로 광산구 발병을 차단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들의 역할과 협조 사항이 협의됐다. 광주전남 수의사회는 감수성 가축 임상관찰과 방역 홍보 등을 추진하고, 광주 축협은 위험·경계 지역에 대한 가축 사료 및 동물 약품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광산경찰서는 통제 초소와 방역 시설물 보호와 축산물 매점·매석 특별 단속반을 운영하고, 광산소방서는 소독차량과 통제초소에 급수 지원을 담당한다. 503여단 1대대는 통제초소 운영 인력을 지원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화학중대를 동원해 소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길목 5곳에 방역 초소를 운영하고 전 공무원을 투입해 24시간 방역활동에 나선 광산구는 이날부터 구제역 업무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관할하도록 했다.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존의 비상상황실에서 격상된 것으로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이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사태 회복의 발판 마련을 위해 구제역 유입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협조와 공조로 구제역 사태의 전환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