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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공항 공방보다 전투비행장 이전이 우선

민 청장 “행정력 총 동원, 필요하다면 구민들과 함께 행동”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1.06 1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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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무안공항 해법을 놓고 광주 전남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정작 지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해서 양 측 모두가 침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6일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광주-무안공항’ 공방에 대해 “전투비행장 이전을 먼저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광주·무안공항 공방을 벌이는 광주시와 전남도에 대해 “전투비행장 소음피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며 “활주로 반경 5km내에 있는 광산구·서구 주민 26만4천여명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투비행장 이전 검토를 끝내고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염려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소극성을 지적했다.

민 청장은 “소음피해 해결, 즉 전투비행장 이전을 선결과제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승적 합의를 하지 못하는 광주와 전남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민 청장은 “지금 당장 합의하지 못하면, 호남고속철 개통에 즈음해 정부가 마음먹은 대로 공항문제는 조정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광주와 전남은 정부로부터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 당국이 입장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지자체간 합의’를 내세우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면서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광주공항 이전 전제로 무안공항 건설된 점 ▲호남고속철 개통되면 광주공항 기능 상실 ▲광주공항이 군 공항을 빌려 쓰고 있는 점 ▲무안공항이 군 공항과 함께 운영될 때 효율성이 높다는 정부방침과 연구보고서 등을 들어 전투비행장 선 이전을 촉구했다.

민 구청장은 “전투비행장 소음피해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적극적으로 발언하겠다”며 “합법적인 행정력을 동원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필요하다면 구민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