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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펀드시장 어땠을까'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1.06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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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년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맞이하는 등 고공 행진을 보있는 가운데 펀드시장은 환매폭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시장은 금융위기 후 주가지수와 연동해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했다. 특히 2009년 9월 코스피 지수의 회복으로 최대 순유출 규모를 기록했으나 2010 하반기 들어 환매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체수탁고의 전년말대비 설정액은 18조9000억원 감소한 309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전년대비 각각 3.8%, 12.8% 감소한 245조5000억원과 63조6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순자산의 경우 주가지수 활황에 힘입어 전년말대비 0.6%인 1조5000억원 증가한 255조6000억원를 시현 했다. 반면 해외순자산은 비과세혜택 종료로 인한 환매증가 등으로 전년말대비 5.8%인 3조5000억원 감소한 57조1000억원에 그쳤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3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2009년까지 전채 순자산을 살펴보면 2006년말(240조9000억원)→2007년말(316조원)→2008년말(285조1000억원)→2009년말(3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전년말대비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가 각각 12.2%, 6.6%씩 감소한 반면 채권형펀드는 13.1% 증가했다.

◆증권판매↑ 은행판매↓

증권판매 비중은 2008년말 40%대에서 2010년 11월말 현재 60.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46.6%)→ 2009년(54%)→2010년 3월말(57.3%)→2010년 6월말(58.3%)→ 2010년 9월말(59.6%)→2010년 11월말(60.3%) 순이다.

반면, 은행판매 비중은 2008년(76조원)→2009년(70조원)→2010년 9월말(59조원)→2010년 11월 (56조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2010년 11월말 기준 펀드판매 중 적립식투자펀드 규모는 56조3000억원이고 은행권 적립식 판매잔액 규모는 39조200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비중은 전년말대비 7.7% 감소한 42.8%(135조600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주식형의 경우에는 90.9%(83조원)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나 전년말대비해 1.6%포인트 감소했다.

2010년 전체펀드는 644조9000억원이 유입된 반면, 671조원이 환매돼 총 26조1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월평균기준 53조7000억원이 유입되고 55조9000억원이 환매되면서 2조2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공모주식형펀드는 30조4000억원이 유입, 57조6000억원이 환매되면서 27조2000억원 순유출 됐다. 특히 지난 4월 5조1000억원의 최대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월평균 2조5000억원이 유입, 4조8000억원이 환매되면서 월평균 2조300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