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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소송 “소속사는 3억원 내놔”…소속사 대표 “김주리가 거짓말”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06 13: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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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9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주리가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를 상대로 한 3억원의 소송이다.

6일 김주리 측에 따르면, 김주리는 최근 소속사인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 배(37)모씨를 상대로 “배씨가 지난해 2010미스유니버스대회에 출전과 관련, 대회 참가에 필요한 마사지, 워킹 교육, 스피치 연습 등과 구두, 주얼리 등 비용 지원을 일절 이행하지 않았고, 비행기값과 현지 식당에서 식사 후 팁 등 비용을 전가시켰다”면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3천만 원 등 3억 5천511만 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주리는 지인의 소개로 배씨를 알았으며, 전속계약을 체결하면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5위 이내 상위 입상을 시켜준다는 약속을 받고 배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모씨는 “김주리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어불성설”이라면서 “상위 입상을 약속한 사실도, 경비 지원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주리의 무리한 주장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김주리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것은 오히려 우리”라고 억울해했다.

한편 배씨가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내용증명에 따르면 미스유니버스 대회 출전 당시 소요된 경비는 김주리 측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