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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국내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1.06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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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바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표적 항암제 타시그나를 새롭게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타시그나 3상 임상연구인 ENESTnd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3상(ENESTnd) 연구는 새롭게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를 대상으로 타시그나의 1차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기존 1차 치료제 글리벡과 직접 비교한 것이다.  전 세계 217개 센터에서 8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내에서는 58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타시그나는 기존 치료제 글리벡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암유전자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질병이 진행된 환자 수도 글리벡과 비교해 유의하게 적었다.

이번 식약청의 1차 치료제 승인을 통해 타시그나는 향후 글리벡과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준치료요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