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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공무원 300여명 투입...4개 방역초소에서 3교대 근무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1.06 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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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을 방역 통제초소에 투입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구는 구제역 방역체계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6일부터 300여명의 공무원을 3개조로 나눠 남구로 통하는 주요 길목에 4개의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3교대 근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지난 5일 해당 공무원들에게 근무명령을 내리고 구청 회의실에서 이동 통제소 소독 및 근무요령과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방역 통제소는 화순에서 광주방면 노대동 노대마을 앞 지방도 817번 도로, 국도 1번 양과동 포충사입구 삼거리, 나주 산포에서 광주방면 칠석동 칠석마을 입구 및 승촌동 승촌교 북측 등 4개소에 설치됐다.

근무자들은 마을주민과 2인 1조로 통제초소 전방 100m 지점부터 구제역 방역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전자가 서행하도록 유도하고 소독약을 뿌려 차량바퀴가 소독이 되도록 조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통행차량 중 가축.축산물.사료.원유.분뇨.동물약품 등 축산관련 수송차량에 대해 확인을 철저히 하고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과 축산농가 보호 및 피해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축산농가로의 방문 자제와 방역 통제초소 인근의 차량통행 불편사항에 대한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남구에는 160농가에서 48,126여 두(수)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구제역 발생 우려가 있는 우제류 사육농가는 29농가 1,065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