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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 빛낼 한국의 스마트기술은?

삼성·LG 이번에도 행사 주도할 듯…화두는 역시 '스마트 디바이스'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06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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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1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리딩 기업으로의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 3DTV 및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 한해 세계 시장 선점을 주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CES2011 속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그대로 담은 스마트 제품을 살펴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일 CES2011 본격 개막 하루 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올해 주력 제품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양측은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첨단 스마트 기기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이라는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0에서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 주제였던 ‘보다 스마트한 삶의 창조(Creating a Smarter Life)’와 같은 맥락에서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업그레이드 된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께 제공할 새로운 경험과 가치, 그리고 삼성이 추구하는 ‘스마트 라이프’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핵심 스마트 전략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3가지 핵심적인 요소로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 스마트 경험(Smart Experiences), 스마트 연결성(Smart Connections)’을 꼽고, 이를 구현해 2011년 세계 전자업계를 이끌어 갈 전략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북미총괄 마케팅팀장 데이비드 스틸(David Steel) 전무는 “스마트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틸 전무는 “지난해 TV에서 본격화된 3D 경험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모바일 제품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스마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1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리딩 기업으로의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8.99mm 초슬림 스마트폰 ‘Samsung Infuse 4G’.
삼성전자는 지난해 3DTV 삼각편대와 3D 토탈 솔루션 그리고 스마트TV에 이르기까지 TV 풀 라인업을 깜짝 선보였다. 이를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도 역시 참신한 디자인과 기능,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하며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3D TV 5대 중 4대가 삼성 TV이며, 지난 20009년 LED TV와 지난해 3D TV 돌풍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3D LED TV 8000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 이어 다양한 크기·플랫폼·옵션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기기들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두랄루민(Duralumin) 소재의 고성능 노트PC(9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슬라이딩 키보드와 Window7 OS를 탑재한 태블릿 PC(7시리즈)을 비롯해 △2D→3D 변환기능을 탑재한 모니터(SA750) △센트럴 스테이션 모니터(CA750) △무선 인터넷과 GPS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SH100) △세계 최초 양손잡이용 풀HD 초소형 캠코더(Q10) 등 획기적인 신제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LG전자, “모든 스마트 제품 다 보여주겠다”

LG전자도 5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번 전시회를 이끌어갈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는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가 LG전자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자리에서 “2011년 LG전자는 스마트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무장한 스마트 TV를 준비했다”고 스마트 제품 시장 주도에 대한 각오를 새로운 스마트TV의 차별성을 통해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찾는 기능, 채널을 돌리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기능 등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홈 대쉬 보드(Home Dashboard)’와 콘텐츠 관련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찾아주는 ‘미디어 링크(Media Link)’를 장착한 스마트TV가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 어떤 TV라도 HDMI 단자만 있으면 인터넷과 연결해 스마트TV가 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 TV 업그레이더’와 ‘시네마 3D TV(Cinema 3D TV)’를 비롯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 씨어터, 프로젝터, 모니터, 노트북 등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들도 첫 선을 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시네마 3D TV’에 대해 편광방식 3D TV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될 프리미엄급 스마트 폰과 함께 스마트 가전기기를 공개,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끌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