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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공장 증설로 시장지배력 확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06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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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OCI머티리얼즈(010060)가 NF3 제5공장 추가 증설 결정과 중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가스업체 OCI는 지난달 21일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의 세정가스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2년말까지 총9500톤(국내 8500톤, 중국 1000톤)의 NF3 설비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증설발표는 현재 가동 중인 4500톤 설비와 2011년 중 추가되는 1000톤 설비에 대한 수요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의미다"며 "산업 내 경쟁업체 증설이 실질적으로 없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추가 증설을 결정해 NF3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중국 현지 생산법인(지분율 100%)을 설립 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특수가스 회사로 2012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내 LCD 신규 라인의 대거 가동이 예상되는 내년 이후 특수가스 시장 확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C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48억,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방 산업(반도체, LCD) 가동률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전망을 밝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분기별 실적은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NF3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올 2분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