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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125억원 절감 '대박'

계약 심사제 도입 성과...전국 최초 도입 3년의 결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1.05 1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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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계약심사제로 125억원을 절감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2008년 도입해 3년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체심사대상 물품구매 5백만원 이상, 공사.용역 5천만원 이상 사업 852건과 도심사 대상사업 63건에 대하여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총 1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에 따른 연도별 절감액은 2008년 35억원, 2009년 48억원, 2010년 42억원 등이며,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하여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계약심사 제도가 지방화 시대에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 동안 3년간의 계약심사를 통하여 공직자들이 경영 마인드가 축적되어 불요불급한 예산 사용을 지양할 뿐만 아니라 계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는 계약심사제가 예산 절감도 중요하지만 부실시공 예방과 사후관리도 중요한 만큼 현장 확인은 물론 계약심사 착안사항이 수록된 사례집을 발간하고 직원들과 공유하여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적의 원가 산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